악마판사 다시보기 | tvN 토일드라마 방영정보·출연진·결말·시청 링크 총정리

전염병이 한 차례 휩쓸고 지나간 가상의 대한민국. 무너진 신뢰를 되살리겠다며 정부가 꺼내 든 카드가 하필 ‘전 국민이 유무죄를 직접 투표하는 라이브 법정 쇼’였다. 이 기묘한 설정 하나로 시작하는 tvN 토일드라마가 2021년 여름의 주말 밤을 통째로 가져갔다. 재판장 자리에 앉은 남자는 시청률을 끌어올릴 줄 알고, 여론을 다룰 줄 알며, 무엇보다 자기 손으로 형량을 정하는 데 조금의 망설임도 없다. 사람들은 그를 영웅이라 부르고, 곁에 앉은 배석판사는 그를 의심한다. 정의를 실현하는 판사인가, 아니면 법복을 걸친 악마인가. 제목이 던지는 질문이 곧 열여섯 회 내내 이어지는 논쟁이었다.

흥미로운 건 이 이야기를 쓴 사람이 실제로 23년간 판결문을 써 온 전직 법관이라는 점이다. 법정 안쪽의 공기를 몸으로 아는 사람이 ‘법이 제 역할을 못 할 때 사회는 어떤 유혹에 빠지는가’를 정면으로 그렸으니, 설정은 과장돼 있어도 문제의식은 유난히 구체적이었다. 방영 당시 공식 홈페이지에서 극 중 국민 재판이 열릴 때마다 시청자가 실제로 유무죄 투표를 해 보게 만든 이벤트까지 진행됐을 정도로, 작품은 ‘보는 사람도 공범이 되는’ 구조를 노골적으로 파고들었다. 시청률도 조용히 올라갔다. 첫 회 전국 5.6%로 출발해 최종회에서는 평균 8.0%, 순간 최고 10.1%를 찍으며 마무리했다.

이 글은 종영한 지 몇 해가 지난 지금 이 작품을 처음 만나거나 다시 꺼내 보려는 분들을 위한 정리다. 방영 정보와 인물 관계, 지금 시점에서 확인된 악마판사 다시보기 경로, 그리고 마지막 회의 전개까지 순서대로 담았다. 결말 부분은 별도 섹션으로 떼어 두고 앞에 경고를 붙였으니, 아직 안 보신 분은 그 앞까지만 읽으셔도 충분하다. 비슷한 온도의 법정물을 찾는다면 소년부 판사들의 시선으로 촉법소년 문제를 다룬 소년심판, 법의 언어로 악을 되갚는 변호사의 이야기 빈센조, 그리고 제목 때문에 자주 헷갈리는 다른 작품 지옥에서 온 판사도 함께 살펴볼 만하다.

 

악마판사 방영 정보

방송사tvN
방영기간2021-07-03 ~ 2021-08-22
방영 요일·시간토·일 밤 9시 ~ 10시 40분
총 화수16부작
장르법정극, 범죄, 스릴러, 디스토피아, 사회 고발
원작 여부원작 없는 오리지널 각본
연출·극본연출: 최정규, 박지현 / 극본: 문유석

악마판사 출연진과 줄거리

악마판사 다시보기 시범재판부 법정 무드컷 이미지

 

강요한 — 카메라 앞에서 형을 선고하는 재판장

지성이 맡은 강요한은 시범재판부의 재판장이다. 그가 앉은 법정은 우리가 아는 법정이 아니다. 조명이 들어오고 카메라가 돌고, 판결의 최종 결정권 일부가 화면 밖 국민에게 넘어간다. 강요한은 이 구조를 완벽히 이해하고 활용한다. 여론이 원하는 장면을 정확히 짚어 내고, 필요한 순간에 정확한 분노를 꺼낸다. 그래서 대중은 열광하지만, 그 열광이 커질수록 ‘이 사람이 정말 정의를 위해 움직이는가’라는 의심도 함께 자란다. 지성은 이 인물을 선악 어느 쪽으로도 완전히 기울이지 않은 채, 매 회차 시청자가 판단을 다시 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연기했다.

정선아와 김가온 — 그를 이용하려는 쪽과 감시하려는 쪽

김민정이 연기한 정선아는 사회적 책임 재단의 상임이사다. 재단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지만 실제로는 권력과 자본이 얽힌 거래의 중심에 서 있고, 강요한이라는 인물을 어떻게 써먹을지 계산하며 접근한다. 김민정은 이 배역을 우아함과 잔혹함이 같은 표정 안에 겹쳐 보이도록 만들어 냈고, 지성과는 2008년 MBC 〈뉴하트〉 이후 13년 만의 재회이기도 했다. 반대편에는 진영이 연기한 좌배석판사 김가온이 있다. 신념은 곧고 경험은 얕은 이 젊은 판사는 강요한을 감시하는 위치에 놓이지만, 지켜볼수록 자기 안의 기준이 흔들린다. 진영은 회상 장면에서 강요한의 형 강이삭까지 함께 소화했다.

법정 바깥의 인물들과 세계관

박규영은 광역수사대 형사 윤수현으로 등장해, 화면 밖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증거로 좇는 역할을 맡는다. 여기에 안내상(민정호), 백현진(허중세), 장영남(차경희), 정인겸(서정학), 김재경(오진주)이 각각 사법부·행정부·재단의 자리를 채우며 권력의 지도를 완성한다. 이 인물들이 놓인 배경은 재난 이후 무너진 사회다. 사람들은 처벌이 느리고 불공평하다고 느끼고, 그 불만을 정확히 겨냥한 것이 바로 라이브 법정 쇼였다. 드라마는 이 설정을 통쾌한 사이다로만 소비하지 않는다. 오히려 ‘대중이 원하는 처벌’과 ‘정당한 절차’가 어긋나는 지점을 반복해서 들이밀며, 환호하던 시청자를 슬그머니 불편하게 만든다.

악마판사 다시보기 법복과 판사실 무드컷 이미지

 

악마판사 다시보기 방법

2026년 8월 현재 확인된 정식 경로는 넷플릭스와 티빙 두 곳이다. 둘 다 구독형이라 이미 계정이 있다면 회차별 추가 결제 없이 16부작을 끝까지 볼 수 있다. 넷플릭스는 자막·재생 속도 설정이 편해 몰아보기에 유리하고, 티빙은 tvN 본방 라인업을 그대로 품고 있어 같은 시기 tvN 드라마를 이어서 찾아보기에 좋다. 계정 지역 설정이나 요금제에 따라 노출되는 작품 목록이 다를 수 있으니, 링크를 눌렀을 때 바로 재생 버튼이 뜨는지 먼저 확인하는 걸 권한다.

이 작품처럼 방영이 끝난 지 몇 해 지난 드라마는 판권 계약이 갱신되지 않으면 조용히 목록에서 빠지기도 한다. 아래 링크는 작성 시점에 실제로 열리는 것을 확인한 주소이며, 나중에 서비스가 바뀌면 이 섹션을 갱신할 예정이다. 출처가 불분명한 다시보기 사이트는 화질도 자막도 엉망인 데다 악성 광고가 붙는 경우가 많다. 16부작을 온전한 상태로 따라가려면 정식 경로가 결국 가장 빠르고 안전하다.

넷플릭스에서 악마판사 다시보기

티빙에서 악마판사 다시보기

악마판사 다시보기 국민 재판 생중계를 지켜보는 군중 이미지

 

악마판사 결말 스포일러

🔨 이 아래부터는 마지막 재판의 판결문까지 그대로 적어 두었습니다. 16회를 아직 확인하지 않으셨다면 이 문단에서 멈추고, 위의 다시보기 링크로 먼저 감상하신 뒤 돌아오시는 편이 좋습니다.

마지막 회의 출발점은 강요한의 탈옥이다. 교도소 안에서 죽음을 위장하는 방식으로 바깥으로 빠져나온 그는, 곧장 자신이 만들어 낸 무대로 돌아간다. 다시 켜진 카메라 앞에서 이번 피고인석에 앉는 사람은 그동안 재판을 설계하고 이용해 온 쪽이다. 대통령 허중세를 비롯한 재단 인사들이 국민 재판의 대상으로 올라가고, 강요한은 그들이 감춰 온 것을 하나씩 꺼내 놓는다.

결정적인 증거는 백신 개발이라는 명분 뒤에 숨어 있던 인체실험 기록이다. 감염자를 대상으로 벌어진 일이 영상으로 공개되는 순간, 그동안 재단이 쌓아 올린 명분은 통째로 무너진다. 화면 밖 국민들은 디케 앱을 통해 표를 던지고, 압도적인 비율로 유죄가 확정된다. 대법원장 자리에 오른 민정호 역시 이 자리에서 자신이 무엇을 했는지 드러난다. 자기가 만든 ‘국민이 심판하는 재판’이 결국 자기 자신에게 겨눠지는 구조인 셈이다.

정선아의 마지막은 이 작품에서 가장 자주 회자되는 장면이다. 끝까지 자신을 왕이라 칭하던 허중세를 정선아가 직접 총으로 쏜 뒤, 강요한 앞에서 마음을 털어놓고 스스로 생을 마감한다. 야망과 애정이 끝내 분리되지 않았던 인물이라, 이 선택은 갑작스럽다기보다 예고된 파국에 가깝게 읽힌다. 그리고 강요한은 법정에 설치해 둔 폭탄의 기폭 장치를 누른다. 자신이 세운 무대를 자기 손으로 무너뜨리는 마무리다.

그러나 그는 죽지 않는다. 애초에 빠져나갈 통로가 계산된 설계였고, 폭발 이후 그는 조카 엘리야와 함께 스위스로 떠난다. 김가온은 그가 세상을 떠난 줄 알고 남은 자리에서 사법부를 바로 세우는 일에 매달리는데, 한 달쯤 지난 어느 날 거리에서 강요한의 모습을 발견하고 그 뒤를 따라간다. 드라마는 두 사람의 재회를 확정된 결말로 못 박는 대신, 각자가 선택한 방식으로 계속 싸울 것이라는 여운만 남기고 문을 닫는다. 통쾌한 복수극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마지막까지 ‘누가 심판할 자격을 갖는가’라는 질문은 답을 주지 않은 채로 남겨 둔 셈이다.

악마판사 시즌2 소식

종영 직후부터 후속 시즌을 원하는 반응이 적지 않았고, 열린 결말이라 이야기를 이어 붙일 여지도 남아 있었다. 다만 2026년 8월 현재까지 제작사나 방송사가 시즌2 제작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는다. 배우들의 재출연이나 편성 계획에 대한 공식 입장도 마찬가지다. 극본을 쓴 문유석 작가는 이후에도 법조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작업을 이어 가고 있어, 세계관을 확장한 신작이 나올 가능성 자체를 닫아 둘 필요는 없다. 다만 지금 시점에서는 ‘확인된 계획 없음’이 정확한 답이다.

한 가지 덧붙이면, 제목이 비슷해 자주 혼동되는 SBS의 지옥에서 온 판사는 이 작품과 아무 관련이 없는 별개의 드라마다. 그쪽은 시즌2 제작이 공식 발표된 상태라 검색 결과가 섞이면서 오해가 생기기 쉬우니, 두 작품을 구분해서 찾아보시길 권한다.

악마판사 FAQ

  • 악마판사는 몇 회로 편성됐고 언제 방영했나요?

    총 16부작으로, 2021년 7월 3일 첫 방송을 시작해 8월 22일에 종영했습니다. tvN 토일드라마 슬롯에서 토요일과 일요일 밤 9시부터 10시 40분까지 방영됐습니다. 회차당 러닝타임이 100분 안팎으로 긴 편이라, 재판 한 건이 한 회에 온전히 담기는 구성이 가능했습니다.

  • 악마판사 다시보기는 지금 어느 플랫폼에 올라와 있나요?

    확인된 정식 경로는 넷플릭스와 티빙 두 곳이며, 둘 다 구독형이라 별도의 회차 결제는 필요 없습니다. 본문 ‘다시보기 방법’ 섹션에 각 플랫폼의 작품 페이지 링크를 걸어 두었습니다. 구독 중인 서비스가 있다면 그쪽으로 바로 들어가시는 게 가장 간단합니다.

  • 강요한과 정선아 역은 각각 누가 맡았나요?

    재판장 강요한은 지성이, 사회적 책임 재단 상임이사 정선아는 김민정이 연기했습니다. 두 배우는 2008년 MBC 〈뉴하트〉 이후 13년 만에 같은 작품에서 만났습니다. 좌배석판사 김가온은 진영, 광역수사대 형사 윤수현은 박규영이 맡았고 안내상·백현진·장영남·정인겸·김재경이 권력의 각 축을 채웠습니다.

  • 대본을 쓴 문유석 작가는 어떤 이력을 가진 사람인가요?

    1997년부터 23년간 판사로 일하다 2020년 법복을 벗고 전업 작가가 된 인물입니다. 재직 중 연재한 소설이 2018년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로 만들어졌고, 퇴직 이후 처음 쓴 드라마 대본이 바로 이 작품입니다. 법정 실무를 직접 겪은 사람이 쓴 이야기라는 점이 설정의 과감함과 디테일을 동시에 설명해 줍니다.

  • 마지막 회에서 강요한은 결국 죽나요?

    죽지 않습니다. 법정 폭파는 그가 직접 실행한 것이 맞지만 빠져나갈 경로가 미리 마련돼 있었고, 이후 조카와 함께 스위스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어떤 과정을 거쳐 그 결론에 도달하는지는 위 ‘결말 스포일러’ 섹션에서 순서대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 제목이 비슷한 지옥에서 온 판사와 이어지는 작품인가요?

    전혀 다른 작품입니다. 이 드라마는 2021년 tvN에서 방영된 16부작이고, 지옥에서 온 판사는 2024년 SBS에서 방영된 14부작으로 제작진과 출연진, 세계관이 모두 별개입니다. 검색할 때 두 제목이 섞여 나오는 경우가 많으니 방송사와 방영 연도로 구분하시면 편합니다.

  • 시즌2 제작이 확정된 소식이 있나요?

    2026년 8월 기준으로 공식 발표된 후속 시즌 계획은 없습니다. 열린 결말이라 이야기를 이어 갈 여지는 남아 있지만, 방송사나 제작사가 편성이나 캐스팅을 공표한 적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발표가 나오면 이 글에 반영하겠습니다.

 

마무리

악마판사는 ‘나쁜 놈을 시원하게 처벌하는 이야기’를 기대하고 틀었다가, 마지막에는 그 시원함을 즐긴 자기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드라마다. 라이브 법정 쇼라는 설정은 분명 과장돼 있지만, 처벌 욕구가 여론이 되고 여론이 다시 제도를 흔드는 흐름은 지금 봐도 낯설지 않다. 열여섯 회를 다 보고 나면 통쾌함보다 질문이 더 오래 남는 쪽에 가깝다. 악마판사 다시보기는 넷플릭스와 티빙 두 곳에서 가능하니, 주말 이틀을 비워 두고 몰아보기에도 부담이 없다. 비슷한 결의 작품을 이어서 찾는다면 소년부 법정의 무게를 다룬 소년심판, 법과 폭력의 경계에서 움직이는 빈센조로 넘어가 보시길 권한다. 승소만 좇는 변호사들의 생존 경쟁을 보고 싶다면 하이에나 다시보기도 같은 결에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