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영 감독이 제주 4·3을 정면으로 다룬 2026년 영화입니다. 내 이름은 다시보기는 2026년 6월 9일 IPTV와 OTT에 풀리면서 지금은 집에서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극장 개봉은 그보다 앞선 4월 15일이었습니다.
이야기는 두 시점을 오갑니다. 1998년, 촌스러운 제 이름이 부끄러워 개명하고 싶어 하는 고등학생 영옥이 한 축입니다. 다른 한 축은 여덟 살 이전의 기억이 통째로 비어 있는 그의 어머니 정순입니다. 정순이 잃어버린 기억을 되짚어 갈수록 1949년 제주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아래에 개봉 정보와 출연진, 지금 볼 수 있는 경로, 그리고 이 영화가 실제 역사와 어떻게 맞물려 있는지를 정리했습니다. 결말은 따로 묶어 두었으니 아직 안 보셨다면 그 부분은 건너뛰셔도 됩니다.
목차
내 이름은 개봉 정보
| 항목 | 내용 |
|---|---|
| 개봉일 | 2026년 4월 15일 (국내 극장) |
| VOD·OTT 공개 | 2026년 6월 9일 |
| 러닝타임 | 112분 |
| 장르 | 드라마, 시대극 |
| 감독 | 정지영 |
| 소재 | 제주 4·3 사건 (제주4·3평화재단 시나리오 공모 대상작) |
| 관람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 제작·배급 | 제작 렛츠필름·아우라픽처스 / 배급 CJ CGV·와이드릴리즈 |
| 누적 관객수 | 221,254명 (2026년 7월 21일 기준) |
| 영화제 | 제7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 초청, 제28회 우디네 극동영화제 멀버리 관객상 |
정지영 감독은 「부러진 화살」과 「블랙머니」, 「소년들」처럼 실제 사건을 파고드는 작업을 이어 온 연출자입니다. 이번 작품도 그 연장선에 있습니다.
내 이름은 출연진과 줄거리

1998년의 이영옥은 고등학교 2학년입니다. 자기 이름이 창피해서 바꾸고 싶어 하는 평범한 학생인데, 서울에서 전학 온 경태를 만나면서 반장이 됩니다. 문제는 그 자리가 실권 없는 자리였다는 점입니다. 영옥은 교실에서 벌어지는 폭력을 막지 못하고 지켜보는 쪽에 서게 됩니다.
같은 시기, 어머니 최정순은 다른 종류의 문제를 안고 삽니다. 여덟 살 이전의 기억이 전혀 없고, 바람이 불고 볕이 좋은 날이면 발작이 일어납니다. 서울의 의사에게 도움을 받으면서 억눌려 있던 기억이 조금씩 돌아오고, 그 기억은 1949년 봄 제주로 이어집니다.
감독은 인터뷰에서 이 구조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교실에서 집단 폭력이 만들어지는 메커니즘을 통해 4·3 당시의 폭력이 어떻게 유도되고 번졌는지를 간접적으로 보여주려 했다는 겁니다. 1998년 교실과 1949년 제주가 나란히 놓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주요 출연진
- 염혜란 – 최정순: 기억을 잃은 채 살아온 영옥의 어머니입니다. 영화의 무게중심이 이 인물에 실려 있고, 개봉 당시 평도 대부분 이 연기에 모였습니다.
- 신우빈 – 이영옥: 제 이름을 부끄러워하는 1998년의 고등학생입니다.
- 최준우 – 고민수: 영옥 곁에 있는 또 다른 소년입니다.
성인이 된 영옥과 민수는 각각 유준상과 오지호가, 전학생 경태는 박지빈이 연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배급사 공식 크레딧에는 주연 세 명만 명시돼 있습니다.
내 이름은 다시보기 방법
정식으로 확인된 경로만 안내합니다. 무단 스트리밍 사이트는 다루지 않습니다.
두 버튼 모두 작품 상세페이지가 아니라 플랫폼 검색 결과로 연결됩니다. 두 서비스 다 작품 페이지 주소를 확증하지 못해 검색 경로로 대신 걸어 두었습니다. 검색 결과에서 「내 이름은」을 눌러 들어가시면 됩니다.
이 밖에 IPTV 3사(KT 지니TV, LG U+tv, SK브로드밴드)와 케이블TV VOD, KT 스카이라이프, 쿠팡플레이, 유튜브 영화에서도 2026년 6월 9일부터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IPTV와 유튜브 영화는 건별 대여·구매 방식이라 요금이 따로 붙습니다. 쿠팡플레이는 검색 주소가 브라우저에 따라 정상 동작하지 않아 버튼으로 만들지 않았으니, 앱에서 직접 검색해 주세요.
넷플릭스와 티빙, 디즈니+에서는 제공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2026년 9월 12일 확인).
내 이름은 결말

⚠️ 아래 문단은 이야기가 어디로 향하는지를 미리 밝힙니다. 백지 상태로 보고 싶으신 분은 여기서 FAQ로 건너뛰세요.
영화가 도착하는 자리는 제목 그대로 ‘이름’입니다. 버리고 싶었던 소년의 이름과, 어머니가 온몸으로 지켜야 했던 1949년이 78년의 시간을 건너 한 지점에서 만납니다. 정순이 되찾는 기억은 개인의 병력이 아니라 제주가 통째로 겪은 일의 조각이었고, 영옥이 부끄러워하던 이름에는 그 사건이 남긴 사연이 들어 있었다는 것이 이야기의 뼈대입니다.
구조적으로는 1998년 교실과 1949년 제주가 서로를 비추는 거울입니다. 리뷰들은 서울에서 전학 온 경태가 교실을 장악하는 방식과, 4·3 당시 외부에서 들어온 힘이 섬을 다루던 방식이 정확히 겹쳐 놓여 있다고 지적합니다. 그래서 영옥이 교실에서 내리는 선택은 그 자체로 1949년에 대한 질문이 됩니다.
다만 장면 단위의 결말은 여기에 적지 않겠습니다. 개봉 이후 지금까지도 결말을 구체적으로 정리한 자료가 공개된 게 거의 없고,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추측으로 채우는 건 이 글의 원칙에 어긋나기 때문입니다. 신뢰할 만한 해설이 나오면 이 섹션을 보강하겠습니다.
내 이름은 실화 배경과 제작 과정

제주 4·3은 1948년부터 수년에 걸쳐 제주에서 많은 주민이 희생된 실제 사건입니다. 이 영화는 사건 자체를 연대기로 재현하기보다, 살아남은 사람의 기억이 어떻게 봉인됐다가 되돌아오는지를 통해 접근합니다. 실존 인물의 전기가 아니라 창작된 인물의 이야기이므로, 개별 장면을 역사적 사실로 곧바로 읽기보다는 각색된 드라마로 보는 편이 맞습니다.
제작 과정도 이 영화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습니다. 제주4·3평화재단 시나리오 공모에서 대상을 받은 각본이 출발점이었지만 투자는 쉽게 붙지 않았습니다. 결국 크라우드펀딩으로 방향을 틀었고, 시민 9,778명이 참여해 장편영화 크라우드펀딩 최고 기록으로 보도됐습니다. 자본 논리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선택이 실제로 개봉까지 이어진 사례입니다.
극장 성적만 놓고 보면 누적 22만 명으로 손익분기점에는 크게 못 미쳤습니다. 대신 해외 영화제에서 반응이 있었습니다. 제7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 초청됐고, 제28회 우디네 극동영화제에서는 관객이 뽑는 멀버리 관객상을 받았습니다. 제25회 뉴욕아시안영화제에도 초청됐습니다. 한국 현대사를 다룬 영화를 더 찾는다면 서울의 봄 다시보기 글이 결이 가장 가깝습니다.
내 이름은 다시보기 FAQ
-
상영시간은 얼마나 되나요?
112분입니다. 두 시간이 채 안 되는 길이에 1998년과 1949년 두 시점이 교차합니다.
-
지금 어디서 볼 수 있나요?
웨이브와 왓챠, 쿠팡플레이, IPTV 3사, 케이블TV VOD, KT 스카이라이프, 유튜브 영화에서 볼 수 있습니다. 2026년 6월 9일부터 서비스가 시작됐고, IPTV와 유튜브 영화는 건별 대여·구매입니다.
-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인가요?
제주 4·3이라는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하지만 등장인물과 사건 전개는 창작입니다. 각본이 제주4·3평화재단 시나리오 공모 대상작이라는 점에서 역사적 자문은 거쳤으나, 특정 실존 인물의 실화를 옮긴 작품은 아닙니다.
-
결말은 어떻게 마무리되나요?
영옥이 부끄러워하던 이름과 정순이 잃어버린 1949년의 기억이 하나로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장면 단위의 결말 해설은 공개된 자료가 충분치 않아 위 ‘내 이름은 결말’ 섹션에 확인된 범위까지만 적어 두었습니다.
-
주연 배우는 누구인가요?
염혜란이 어머니 최정순을, 신우빈이 아들 이영옥을, 최준우가 고민수를 맡았습니다. 개봉 당시 평가는 대부분 염혜란의 연기에 집중됐습니다.
-
정지영 감독의 다른 작품과 비슷한가요?
실제 사건을 파고드는 방향은 「부러진 화살」·「블랙머니」·「소년들」과 같습니다. 다만 이번 작품은 법정이나 수사 과정을 따라가는 대신 한 인물의 기억을 되짚는 방식이라 호흡이 더 느립니다.
-
극장 흥행은 어땠나요?
누적 관객 221,254명으로 마감했습니다(2026년 7월 21일 기준). 손익분기점이 80만~100만 명대로 알려져 있어 극장 성적 자체는 아쉬웠지만, 해외 영화제에서는 관객상을 받는 등 반응이 있었습니다.
마무리
제주 4·3을 다룬 영화는 여럿 있었지만, 이 작품은 사건을 직접 재현하는 대신 기억을 잃은 사람의 몸에 남은 흔적에서 출발합니다. 염혜란의 연기를 보러 가는 영화라는 말이 과장이 아닐 정도로 인물 하나에 무게가 실려 있습니다.
시청은 웨이브와 왓챠, 쿠팡플레이, IPTV에서 가능합니다. 2026년 한국 영화를 더 찾는다면 경주기행 다시보기와 비광 다시보기 글도 정리해 두었으니 함께 보시면 좋습니다. 역사에 떠밀린 가족의 이야기를 이어서 보고 싶다면 재일 한국인 가족을 그린 용길이네 곱창집 다시보기 쪽도 추천합니다.